효암스님의 화요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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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예절

오체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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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9-18 15:12 조회1,5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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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가장 큰절은 오체투지의 예를 올리는 것이다.

오체투지란 신체의 다섯 곳을 바닥에 댈 만큼 자신을 낮추어 공경을 표하는 것으로서, 오륜 투지, 거신 투지라고도 한다. 오체 투지의 방법은 먼저 합장을 하고 예경의 대상을 향해서 반절을 한 다음에 다시 큰절을 올린다. 큰절을 하는 방법은 합장 상태에서 두 무릎을 가만히 굽히면서 합장한 손을 뗀다. 이 때 왼손은 가슴에 붙이고 오른손은 이마가 닿을 지점에 짚은 뒤에, 왼손도 이마가 닿을 지점에 오른손과 나란히 짚으면서 이마가 땅에 닿도록 온몸을 엎드린다. 그리고 나서 손을 뒤집어서 손 끝을 약간 위로 하여 받들어 올리듯이 들었다가 놓는다.

무릎을 꿇고 엎드릴 때에는 오른발을 밑으로 하며, 왼발이 위로 가도록 발등을 얹어 놓는다. 일어날 때에는 그와 반대 동작으로 일어난다. 손을 다시 뒤집어 땅을 짚으면서 오른손은 그대로 두고 왼손이 먼저 가슴 앞에 오도록 해야 한다. 오른손은 다시 합장한 다음 무릎을 펴고 다시 일어난다.

이와 같이 큰절을 세 번 거듭한다.

예배의 마지막에는 고두의 예를 올린 뒤 일어나서 다시 선 채로 반절을 한다. 오체 투지를 할 때에는 온몸이 최대한 바닥에 닿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엉덩이가 하늘을 향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기도 수행을 하는 경우에는 3배, 7배, 21배, 108배, 1천배, 3천배, 1만배 등의 절을 한다. 법당에서 참배를 할 때에는 주위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어간을 피하여 조용히 예를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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