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스님의 목요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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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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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8-18 10:03 조회2,5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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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이 예불․독경․설법․ 등의 의식 때 장삼 위에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쳐 입는 갈색이나 붉은 색을 띤 옷을 가리킴. 인도의 불교 복식인 가사야에서 나온 말로 수행승이 입는 법의(法衣)의 하나이며, 애초에는 사람이 내버린 옷 또는 죽은 사람의 옷을 백팔 염주를 본떠서 백팔장을 모아 불규칙하게 꿰매어 만든 것이었으며 시주 받은 헝겊을 활용해 조각조각 베어서 다시 기웠다는 의미를 지닌 납(衲)자와 결합시켜 납가사라고도 부른다. 청․황․적․백․흑의 다섯 가지 정색(正色)이 아닌 색깔로 물들인 옷. 가사는 직사각형의 베 조각들을 세로로 나란히 꿰맨 것을 1조로 하여, 5조를 가로로 나란히 꿰맨 것을 안타회, 7조를 가로로 나란히 꿰맨 것을 울다라승, 9조 내지 25조를 가로로 나란히 꿰맨 것을 승가리라고 한다. 가사의 본래 의미는 호화스러운 것을 금지하고 있었으나 간혹 승통과 법계제도의 확립을 위해 금색실로 짜서 만든 금루직성 가사, 금란가사 등 시중 공덕의 장엄을 나타낸 것도 있다. 우리나라의 유물로는 대각국사 금란가사, 자장법사 금란가사, 유정대사 금란가사 등이 대표적으로 전해내려 오고 있으며, 가사를 입을 때는 장삼을 입은 다음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쳐 끈으로 매어 고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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