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소상인 "코스트코 건축허가 반려 윤 전 구청장 구상금 면제하라"

울산지역 중소상인들은 1오늘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북구는 코스트코 건축허가를 반려한 윤종오 전 구청장에게 청구한 구상금을 면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울산생활용품 유통협동조합과 울산수퍼마켓협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윤종오 전 울산 북구청장 코스트코 구상금 청산 대책위원회'는 "인구 20만 도시에 다섯 번째로 입점하는 대형마트를 막고자 한 윤 전 구청장이 지역 중소상인들을 대신해 곤경에 처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북구가 청구한 구상금을 다시 면제하거나 상인들이 구상금과 이자를 합한 4억여원을 모금해 내는 수 밖에 없다"며 "윤 전 구청장에 대한 가혹한 판결의 무게를 덜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