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해수욕장에서 드론 체험해보세요”

울산 동구가 8월중 일산해수욕장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드론체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구는 8월초에 사업자를 선정한 뒤 일산해수욕장 내 백사장에 20m×25m×8m 규모의 철골트러스 구조로 드론체험장을 조성하고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드론체험장에는 40여대의 드론과 충전시스템, 드론 시뮬레이터 등을 갖추고 매주 화요일~일요일까지,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기상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장은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체험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이나 관광객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조종 및 안전교육 30분과 드론 조종 체험 30분 등 총 1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또, 동구는 드론체험장을 널리 알

리기 위해 8월중으로 전문 드론이벤트 팀을 초청해 '드론쇼'를 열 계획이다.

드론산업은 정부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가운데 하나로,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동구에 조선업 대체산업을 육성하고 관광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울산시가 시비 2억원을 지원함에 따라 이번 사업이 추진중이다.

동구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드론체험장을 동구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일산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드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