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내정설.. 한국당 시의원 반발

송병기 전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의 경제부시장 내정설과 관련해, 고호근 시의회 부의장 등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5명은 오늘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인물 등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송 전 국장의 경제부시장 임명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시의원은 "울산시가 최근 입법 예고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송 전 국장의 경제부시장 임명을 전제로 한 경제부시장 권한강화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한명의 공신을 자리에 앉히기 위해 법을 바꾸고 업무분장을 조정하는 것은 공무원 조직을 파괴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경제부시장 업무의 최우선 과제인 국비확보를 위해 현 경제부시장의 유임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며 "앞으로 울산시도 인사검증시스템을 조례로 제정해 유능하고 검증된 인사가 이용되도록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