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65% 파업 찬성.. 7년 연속 파업 현실화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한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시키면서 7년 연속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어제(2일) 전체 조합원 5만천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전체 조합원 대비 65.62퍼센트의 찬성으로 가결했습니다.

이와함께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중지를 결정하면서 노조의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현대차 노조는 오늘(3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여부와 일정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사측은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3만5천원 인상과 성과금 200퍼센트에 1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기본급 11만6천원 인상과 순이익의 30퍼센트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