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성남둔치에도 자전거대여소 개장

울산 중구청은 7월 1일 태화강 성남둔치에 자전거 50대와 유모차, 휠체어 등을 대여할 수 있는 태화강 성남둔치 자전거대여소를 개장한다.

자전거대여소는 국비 3,000만원과 시비, 구비 등 전체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남동 강변 푸트트럭존 인근에 27㎡ 규모로 설치됐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하천 점용 허가를 신청해 6월에 허가를 받았으며, 이후 기간제 근로자 2명을 채용·배치해 대여 업무를 맡겼다.

성남둔치 자전거 대여소에는 남성용 15대, 여성용 15대, 주니어용 10대, 어린이용 7대, 2인승 3대 등 전체 50대의 자전거를 비치해 이용객들이 손쉽게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민들의 원활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물품보관함은 물론, 유모차와 휠체어 등도 비치했으며, 자전거 대여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헬멧 등도 마련됐다.

이용은 누구나 신분증을 제시하면 자전거를 대여 가능하며, 자전거 공기주입기도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전거 대여소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하절기인 6월부터 9월까지는 공휴일만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이용료는 기존의 태화강 대공원 자전거 대여소와 같이 평일 1시간 무료, 30분 초과당 500원을, 토요일과 일요일의 경우 1시간에 2,000원, 초과당 500원으로 저렴하다.

특히, 태화강 성남둔치 자전거 대여소는 지난 2014년에 설치한 중구 자전거 문화센터 대여소와 태화강 대공원 자전거 대여소 구간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자전거 이용자들의 대여와 반납이 훨씬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 중구청 건설과(☎290-382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