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원서 80대 치매환자 13시간 침대에 묶어놔.. 경찰 수사 나서

울산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80대 치매 환자를 침대에 묶어 10시간 넘게 방치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와 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울산 남구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80대 치매 환자인 A씨가 직원들에 의해 침대에 묶인채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13시간 동안 방치됐습니다.

이 사실을 안 A씨의 가족이 요양원 대표 2명을 경찰에 고소함에 따라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형법상 감금과 노인 학대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남구는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요양원에 대한 영업 정지 조치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