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공립작은도서관, 수강생 모집

울산 중구청이 운영하는 공립작은도서관 5곳이 주민에게 친근하고 가까운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의 운영에 나선다.

중구청은 외솔한옥도서관과 함월도서관을 비롯한 권역별도서관과 지역 내 가까운 도서관 등 5곳에서 오는 7월부터 '2018년 3분기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독서의욕 고취와 작은도서관 활성화의 일원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책과 연계된 삶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체 프로그램은 10개로, 모집 대상은 프로그램별로 6~7세, 초등학교 전 학년, 8~10세, 9~11세, 성인 등이며, 모집인원은 10명에서 최대 12명이다.

이번 2018년 3분기(7~9월) 프로그램에는 서동 가까운 도서관에서 기존에 없던 한자관련 수업 '재밌는 사자소학'을, 복산2동 가까운 도서관에서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아이들에게 책 읽기의 재미를 북돋아 줄 종이접기 수업 '종이접기로 하는 세계탐방'을 추가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외솔한옥도서관에서 전문 수필 작가가 성인들에게 수필 쓰는 법을 알려주는 '나도 수필가'와 6~7세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읽고 연극과 만들기 놀이를 하는 '그림책 놀이터'가 운영된다.

매 분기 인기리에 마감되고 있는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전문 논술 강사에게 글 쓰는 방법뿐 아니라 제대로 책 읽는 법을 배우는 '솔솔 동화논술'은 복산2동 가까운 도서관에서 실시된다.

이밖에도 외솔한옥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시를 느끼고 직접 지어보면서 시인이 될 수 있는 문학수업인 '동시야 놀자'와 책을 읽고 다양한 공예품을 만드는 '책이랑 놀자' 북아트 수업을, 남외동 가까운 도서관에서는 '어린이 토탈공예'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7월 4일, 5일, 6일, 7일에 개강해 9월 13~22일까지 모두 10차례씩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각 프로그램의 해당 도서관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접수를 통해 이뤄지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기타 프로그램에 관한 세부 정보와 도서관 관련 정보는 중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junggu.ulsan.kr) 공지사항에 게시돼 있다.

수강신청에 관한 문의는 함월도서관(☎290-4180), 외솔한옥도서관(☎290-4196), 서동 가까운 도서관(☎290-4197), 남외동 가까운 도서관(☎290-4198), 복산2동 가까운 도서관(☎070-4161-7734)으로 각각 하면 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여로 책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작은도서관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면서 "8월 중에는 여름방학 특강과 독서캠프도 계획 중인 만큼 더 많은 구민들이 도서관을 더 친숙하게 느끼고 방문해 책 읽는 도시 중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