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반대 암각화, 1억년 전 척추동물 발자국 발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 학술발굴조사에서 국내에서 한 번도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4족 보행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 화석은 약 1억년 전 물과 육지에서 생활하던 4족 보행 척추동물로 추정되며 한 마리가 걸어가면서 남긴 총 18개의 발자국 입니다.

발자국의 크기는 뒷발자국이 약 9.6cm, 앞발자국이 약 3cm로 뒷발자국이 앞발자국보다 3배 이상 큽니다.

또 모든 앞발자국은 뒷발자국의 바로 앞에 찍혀있으며 앞발자국의 좌우 발자국 간격 폭이 뒷발자국의 좌우 간격 폭보다 좁은 것이 특징입니다.

발가락 개수는 뒷발자국이 5개, 앞발자국은 4개로  좌우 발자국 사이에 배를 끈 흔적이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