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김기현 시장 동생에 구속영장 신청

울산지방경찰청은 오늘(29일) 아파트 건설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김기현 울산시장의 동생 53살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씨는 2014년 한 건설업자와 '아파트 시행권을 확보해주는 대가로 30억원을 준다'는 내용의 용역계약서를 작성하고, 사업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시장 동생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부적절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