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수소차, 울산서 3490만원에 구매가능 
 

울산시가 오늘일(월) 수소전기차 '넥쏘'의 시비보조금을 1150만원으로 확정함에 따라 올해 울산에서는 '넥쏘'를 349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오는 27일(화) 정식 출시되는 현대자동차 '넥쏘' 판매가격(출고가격+개별소비세+교육세+부가가치세  ※ 수소차는 개별소비세, 교육세 면제)은 모던 6890만원, 프리미엄 7220만원으로, 시비보조금 1150만원과 국비보조금 2250만원을 포함하면 취득세 미포함 가격을 기준으로 기본사양(모던)은 3490만원, 고급사양(프리미엄)은 3820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취득세를 포함할 경우 구매자 부담금은 238 ~ 259만원 정도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광주, 충남이 1000만원, 창원이 106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데 비해 90~150만원 이상 높은 금액으로 4대 보급예정인 서울시의 1250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울산시는 국비지원을 받아 올해 넥쏘 수소차 95대를 보급할 예정으로, 광주 66대, 창원 57대 등에 비해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보조금 신청 자격요건은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울산광역시 관내 거주(소재)하는 18세 이상의 개인이나 기업체, 법인·단체, 공공기관, 자치단체이며, 동일 사업장 당 최대 10대로 제한합니다.
 
넥쏘 수소차는 오는 27일 출시되며, 사전예약은 오늘(19일)부터 현대자동차 울산본부 영업지점과 대리점에서 접수 받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넥쏘 차량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9㎞로 기존의 투쌴 수소전기차의 415㎞에 비해 40% 이상 향상됐습니다.

또 수소탱크 총격시험, 파열시험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고,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세부 모델은 모던과 프리미엄 두가지로, 프리미엄에는 원격주차 보조, 후측방 모니터, 와이드 썬루프, 19인치 휠 등 고급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울산시에서는 현재 수소충전소 2기가 운영 중이며, 오는 6월 3기, 내년 상반기 3기 등이 추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2기는 울산대공원 남문 부근인 옥동충전소(남구 남부순환도로 465)와 남구 장생포 인근인 매암충전소(남구 장생포고래로 29번길 5)입니다.
 
오는 6월 운영을 개시할 수소충전소 3기는 북구청 인근인 경동충전소(북구 북부순환도로 1165), 남구 여천오거리 인근인 투게더충전소(남구 신화로 101), 울주군 웅촌면 인근인 신일충전소(울주군 웅촌면 웅촌로 490)입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충전소 3기가 신규 건설될 예정으로 주유소, LPG충전소 등을 대상으로 설치 장소 선정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