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황산누출사고 조사 본격화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고려아연 황산 누출 사고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울산 울주경찰서 수사전담팀은 오늘 원청인 고려아연과 협력업체인 한림이엔지 관계자를 불러, 사고가 난 배관을 열도록 누가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원청과 하청 현장 관리자들이 근로자들에게 보호장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점 등도 집중 수사 중입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안전관리 책임자들과 근로자들을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고용부의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다음 주쯤 입건 대상자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