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찰 음주운전.. 경찰기강 해이

울산의 한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서 경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오늘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울주경찰서 소속 A경감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26일 오후 5시쯤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뒤 차를 몰고 집 근처로 오다가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을 훌쩍 넘은 0.183%로 나왔으며, 울산경찰청은 A경감을 대기발령하고 징계할 방침입니다.

이에앞서 울산에서는 지난 1월 B모 경위가 만취한 부하 여경을 모텔로 데려갔다가 파면됐고 또다른 경찰관은 음주운전 뺑소니로 1계급 강등, 그리고 경정급 간부 2명은 부하직원에게 담배 심부름 등을 시켜 갑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