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개인정보로 대출받은 일당 '덜미'

울산 남부경찰서는 20대 취업준비생들에게 입사지원을 빌미로 개인정보를 받아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혐의로 23살 박모씨를 구속하고, 박씨의 친구 23살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초쯤 페이스북에 취업광고글을 올린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취업준비생 21살 A모씨에게 입사지원서를 작성하자고 속여, 은행 계좌번호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돌려 제3금융권에서 천만원 상당을 대출받은 혐읩니다.

이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취업준비생 4명의 명의로 4천만원 상당을 대출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