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고래 불법포획 일당 경찰에 '덜미'

울산 중부경찰서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하고 시중에 유통한 혐의로 16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총책과 포획선단, 해상 운반선, 육상 운반책 등으로 나눠 밍크고래를 조직적으로 포획·유통한 혐읩니다. 

특히, 동해안 일대의 고래포획 단속이 강화되자 목포와 군산 등 서해안에서 고래를 잡아 울산까지 운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울산 북구의 한 냉동창고에 보관 중이던 시가 40억원 상당의 밍크고래 고기 27t을 압수하는 한편 불법포획된 고래가 울산과 부산 등지의 고래고기 전문식당에 공급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