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암각화 카이네틱댐 2차 모형실험, 4월 시행

국보 제285호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대책으로 추진중인 카이네틱댐, 즉 가변형 임시 물막이 2차 모형실험이 다음달 시행됩니다.

문화재청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가변형 임시 물막이를 10분의 1 크기로 만든 모형의 1차 안전도 검사가 경기도 김포에서 진행됐지만 실패로 끝났고, 2차 실험이 같은 장소에서 다음달 진행됩니다.

물막이 시설 설계업체인 포스코A&C는 1차 실험에서 나타난 누수현상을 보완한 설계안을 울산시에 제출했고, 시는 설계안에 따라 모형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실험마저 실패하면 가변형 임시 물막이 계획은 완전히 철회되고,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법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하며, 모형실험이 성공한다면 암각화 인근에서 더 큰 규모의 모형으로 실외 실험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