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울산 총선 예비후보들, "경선 출발부터 불공정"

현역 의원을 제외한 새누리당 울산 예비후보 9명은 오늘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중앙당으로부터 예비후보들이 받은 당원명부는 책임당원 여부를 알 수 없는 자료"라며 "현역 의원과의 경선이 출발부터 불공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비후보들은 "현역 의원이 가진 명부는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의 구분이 명확하고 책임당원의 이름과 전화번호, 성별, 주소 등 모든 정보가 담겨 있지만 다른 예비후보들이 받은 명부에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선 여론조사에 당원이 참여할 경우 책임당원의 지지율은 큰 몫을 차지한다"며 "현역 의원이 책임당원 관리의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고 당원명부를 자세히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역 의원이 보유한 당원명부를 예비후보에게도 똑같이 배부해 경선을 공정하게 치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