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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떼까마귀 월동지' 울산에 천연기념물 '독수리' 수십마리 포착.. 매우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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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2-19 18:05 조회9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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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떼까마귀 월동지' 울산에 천연기념물 '독수리' 수십마리 포착.. 매우 이례적

'전국 최대 떼까마귀 월동지'인 울산에 대형 조류이자 천연기념물 제243호인 독수리 수십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울산 울주군 두동면 대곡호 인근에서 40~50마리의 독수리가 여러마리의 떼까마귀와 함께 포착됐습니다.

이 가운데 20~30여마리는 도로가 비탈면 중턱과 나무가지에 앉아 있었고, 나머지는 바로 위 상공을 선회하고 있었습니다.  

인근 두서읍에 거주하는 66살 손진길씨는 "가끔씩 독수리 1~2마리를 본 적은 있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엄청난 숫자로 집단을 이루고 있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독수리가 수십마리씩 무리를 지어 다니는 모습이 울산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입니다. 

울산시와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겨울철 우리나라 경남 진주와 고성 등지에서 일부가 월동을 하는 독수리는 울산에서는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 종으로, 실제 2007년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문을 연뒤 2007년과 2012년, 2013년 단 3차례 탈진한 독수리가 구조돼 치료를 받고 방사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에대해 경북대학교 조류생태환경연구소 김성수 박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대표)는 "독수리는 겨울이 되면 몽골 등지에서 우리나라 경남지역까지 내려와 월동한뒤 다시 북상한다"며 "시기적으로 봤을 때 오늘 울산에서 발견된 독수리는 다른지역에서 월동을 한뒤 북상하는 개체들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울산에서 발견되는 독수리는 보통 1~2마리, 많게는 어린새끼(유조)를 포함해 10마리 이내가 함께 이동을 한다"며 "이처럼 40~50마리가 무리를 지어 발견된 것을 울산에서 매우 보기드문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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