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지역 기업의 임금체불이 급증했습니다. 

울산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2천758개 사업장에서 근로자 8천104명에게 임금 357억8천300만원을 체불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체불금액은 60.7%, 피해 근로자수는 32.8% 증가한 수치입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운수창고·통신업, 음식·숙박업 등의 순으로 체불이 많이 발생했고, 사업장 규모별로는 30명 미만의 중소 사업장이 많았습니다.

노동지청은 조선경기 불황으로 경영이 어려워진 중소규모 사업장이 도산이나 폐업한 것을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