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무 분양합니다" 무허가 수목장 분양한 사설 식물수목원장 입건

울산지방경찰청은 무허가로 수목장을 분양한 혐의로 식물수목원장 70살 A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부터 울산 동구에 3만㎡ 규모의 사설 식물수목원을 운영하면서 '가족나무를 분양한다'고 홍보해 나무 한 그루당 10만원을 받고 수목장에 사용하도록 분양한 혐읩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100그루 가량을 수목장으로 분양했으며, 이 가운데 10여명은 300만원에서 500만원씩 내고 평생회원으로 등록해 유골을 매장하는 방법으로 수목장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수목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불법으로 수목장을 운영한 것 같다"며 "무허가 수목장을 이용할 경우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