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수화학 불산 누출.. 작업중지·근로자 건강진단 명령

합성세제 제조업체인 울산 이수화학에서 유독물질 누출사고가 나자,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와 함께 근로자 건강진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0시 47분쯤 울산 남구 이수화학에서 유독물질인 불산이 누출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고 이후 공장에서는 상당량의 불산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노후화된 배수밸브에 균열이 생겨 불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이는 한편 작업중지와 근로자 건강진단을 명령했습니다.

울산지청은 조사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업주를 엄중 처벌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