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과수원 창고서 도박판 벌인 40명 검거

울산의 한 과수원 창고에서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어제 오전 1시 25분쯤 울산 울주군 청량면의 한 배 저장창고에서 속칭 '방게도박'을 벌인 혐의로 40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도박장 운영자 2명과 상습도박자 2명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부산과 대구 등지에서 온 원정도박꾼과 조직폭력배도 도박에 참여했고, 감시자와 무전기, 차량 등을 이용해 경찰의 수사를 피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8천600만원과 도박판, 무전기 등을 압수하는 한편, 조직폭력배가 도박장 운영에 관여했는지에 대해 추가 수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