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 장생포 해군기지 건물 구입 검토

울산 남구청은 지난해 해체한 장생포 해군기지 건물을 구입해 고래관광 활성화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남구는 지난해 1월 해군기지 건물로 사용되던 지상 5층 건물을 임대해 유스호스텔로 개축하는 사업을 추진했지만, 해군과 재산교환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협의가 결렬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장생포지역 생활환경개선 사업에 국비 70억원 지원이 확정된데다 고래문화마을 준공과 울산대교 개통 등으로 장생포 방문객이 증가하자 아예 해군기지 건물을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구는 유스호스텔을 비롯한 여러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래문화마을 안에 있는 해군 관사 아파트를 함께 사들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