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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관조스님 사진특별전 '부처님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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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1-16 18:05 조회2,7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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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관조스님 사진특별전 '부처님의 손'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관조스님의 사진특별전 '부처님의 손'이 열린다.

통도사는 불기 2555년 화엄산림대법회를 맞아 11월 22일부터 2012년 1월 30일까지 통도사 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관조스님의 사진특별전 '부처님의 손'을 마련한다.

이번 특별전은 통도사 성보박물관과 국립춘천박물관이 공동개최하며, 통도사와 양산시, 가평 백련사가 후원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관조스님의 사진작품 20점을 비롯해, 한국의 대표시인 19명의 시와 조계종 전 총무원장 지관 큰스님의 법어 등이 전시된다.

시인 명단은 강은교, 김광규, 김기택, 김명인, 김용택, 도종환, 문인수, 문정희, 안도현, 오세영, 오탁번, 유안진, 윤금초, 이근배, 이문재, 이상국, 이영춘, 정현종, 허만하 등이다.

화엄산림법회에 통도사를 찾는 불자와 관람객들은 부처님의 손과 시인의 언어 등을 통해 부처의 삶을 되새겨 보고, 부처님 수인에 대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조스님은 누구?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사진작가 관조(觀照·1943~2006) 스님은 젊은 나이에 해인사 승가대학 제7대 강주를 역임했을 정도로 학식을 갖췄지만 이후 참선에 정진했다. 이와함께 화엄정신이 깃든 사진영상을 통해 일반 사진작가들이 넘볼 수 없는 경지에 올랐다. 스님은 부처님의 손, 즉 수인(手印)을 통해 화엄의 세계를 꿰뚫어봤다. 관조스님의 작품에서는 작고 하찮은 미물이나 남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을 순간에 담아, 이를 우주적인 관심으로 확장시킨 것이 특징으로, 작은 것을 통해 전체를 보고자 했던 화엄정신이라는 불교 철학적 사색이 깃들어 있다. 부처님의 진리는 손을 통해 표현되고 전달된다. 한 손으로 땅을, 다른 한 손으론 하늘을 가리키는 탄생불의 수인은 생명의 존엄성을 선언한 것이다. 결가부좌한 상태에서 오른손을 무릎 밑으로 내려 땅을 가리키는 항마촉지인은 깨달음 직전 악마들의 강한 유혹에 대한 굳센 의지를 드러낸다. 또 두려움을 없애주는 시무외인, 모든 원을 들어준다는 여원인 등 중생구제의 뜻 또한 부처님의 손으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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