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등 22명 경찰 연행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과 연대 노조원들이 어제 농성장 강제철거를 항의하며 학교 본관을 기습 점거하다가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울산과학대 본관 건물을 무단으로 점거한 혐의로 민주노총 울산지역연대노동조합 울산과학대지부 조합원 등 22명을 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제 오후 8시 반쯤 동구 화정동 울산과학대에서 본관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30여분간 건물을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울산과학대 미화원 노조는 지난해 6월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고, 학교측의 농성장 철거시도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