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번째 긴 현수교 ‘울산대교’ 6월 1일 개통.. 시민걷기 등 사전행사도 열려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울산대교가 다음달 개통됩니다.
 
울산시는 총사업비 5천398억원이 투입된 울산대교가 착공 5년만인 다음달 1일 개통된다고 밝혔습니다.

주탑 사이 거리가 1.15킬로미터로 세계에서 3번째로 긴 단경간 현수교인 울산대교는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까지 양방향 4차로로, 접속도로를 포함하면 총연장 8.38킬로미텁니다.

특히, 초속 80미터의 바람과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울산대교 개통으로 남구와 동구간 이동시간은 20분 가량으로 크게 줄어듦에 따라 물류비용 절감과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준공되는 4층 규모의 울산대교 전망대는 울산대교 주탑 높이와 같은 해발 203미터 높이로 울산 공단야경과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울산대교와 연계해 간절곶과 고래박물관, 일산유원지, 강동해변 등으로 이어지는 '산업관광·해양관광벨트' 구축을 통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한편, 울산대교는 26일 시민 개방 행사와 29일 준공식에 이어 다음달 1일 개통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