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울산 기박산성 의병추모제, 의병문화제로 확대

울산지역 의병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치러지던 울산 북구 기박산성 의병추모제가 올해부터는 의병문화제로 확대됩니다.

울산 북구청은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매곡천 야외공연장에서 제16회 기박산성 의병문화제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북구청은 임진왜란 당시 동대산 기박산성에서 의병 천여명이 왜적에 맞서 싸워 나라를 지켰던 역사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행사 장소를 기존 동대산 기박의재에서 매곡천 야외공연장으로 옮기고, 의병들의 넋을 기리는 위병제와 추모울림제, 추모영화제 등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북구청 관계자는 "전국 의병항쟁의 시초가 됐던 기박산성 전투는 울산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다소 늦었지만 이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애향심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