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한상진 교수, "울산시민도 신불산케이블카 설치 반대"

울산시민 상당수가 신불산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대학교 한상진 교수는 오늘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시민 310명을 대상으로 한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를 찬성한 응답자는 34.5퍼센트, 반대는 38.1퍼센트, 중립은 27.4퍼센트로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으며, 운영수익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0.1퍼센트가 '적자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케이블카 설치로 인한 산림훼손 감소 효과'에 대해서는 30.4퍼센트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32.7퍼센트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와함께 '케이블카 공영개발에 울주군이 배정한 예산 588억원을 어디에 쓰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37.3퍼센트가 '복지향상'을 꼽았고, 이어 '환경보전'과 '관광발전', '도시발전' 등에 사용해야 한다는 답변 순이었습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조사원 방문에 의한 개별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퍼센트 신뢰수준에서 ±5.6퍼센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