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울산 신고리원전 질소가스 누출사고 당시 환기시설 작동 않해

지난 26일 울산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 밸브룸에서 발생한 질소가스 누출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는 오늘 "사고 당시 밸브룸의 환기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원 측은 밸브룸 환기시설의 작동유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밸브룸에 환기시스템이 설치돼있지만 지난달 6일부터 가동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어 "환기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은 이유는 도장작업에 따른 활성탄의 흡착능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