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031년 ‘사람 중심의 녹색교통 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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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0-26 17:30 조회3,2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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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031년 ‘사람 중심의 녹색교통 도시’ 조성
현재 차량 중심의 울산 교통정책이 '사람중심의 녹색교통' 정책으로 바뀐다.
울산시는 10월 26일 20년 단위의 울산도시교통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2031년의 울산 도시교통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2010년 통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목적통행량이 249만9천 통행, 수단통행량이 251만5천 통행이었으며, 교통수단 분담률은 승용차가 37.9%, 버스 17.1%, 택시 12.5%, 기타 32.5%로 나타났다.
국가교통 DB 인구 예측방법을 적용해 20년 뒤인 2031년 교통수요를 분석한 결과, 인구는 0.31% 증가, 학생수는 2.33% 감소, 종사자는 1.15% 증가, 자동차 등록대수는 1.10%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2031년 ‘사람 중심의 녹색교통 도시 조성’에는 차량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연료로, 공급위주에서 관리위주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변화하고 있는 사회의 여건변화를 반영됐다.
시는 이를위해 대중교통과 녹색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은 현 17.1%에서 27.1%로 증가시키고, 보행과 자전거 등의 녹색교통 수단분담률은 28.7%에서 31.4%까지 높일 계획이다.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교통수요관리를 시행한다.
이를통해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 대비 36.5% 감축하는 한편, 승용차 수단분담률을 현 37.9%에서 30.4%로 감소시키고 승용차요일제 참여율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 국가기간 도로망을 중심으로 도로공급을 추진한다.
세부계획을 보면 울산~포항간 고속국도를 비롯한 9개 단기(향후 5년) 노선, 국도7호선 등 8개 중기(향후 10년) 노선, 2개 장기(향후 20년)노선을 확장해 신설한다.
단기로는 동해남부선을 비롯한 3개노선이 개량·신설되고, 중기에는 울산~양산간 광역철도, 장기에는 덕하~삼랑진 일반철도가 신설될 계획이다.
또 단기에는 울산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고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을 검토한다.
중기에는 태화강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고 울산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을 언양권이나 북부권으로 이전할 것을 검토한다.
언양시외버스터미널과 울산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들 터미널 이전의 필요성이 있다는 것으로 무조건 '이전된다'는 것은 아니다.
이와함께 단기에는 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버스전용차로를 시범 설치한다. 중기에 광역철도와 연계된 신교통수단을 도입한다.
또 BIS는 단기에 도심지역에 완료하고 장기에는 울주군 전역까지 BIS를 확대한다.
사람중심의 교통환경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전거 인프라 구축과 보행자 전용지구, 보행우선구역 등을 조성한다.
불필요한 승용차 통행을 억제하기 위해 단기에 자동차 공동 이용제를 도입하고 공회전 제한장치 등의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다. 자동차공동이용제는 1대의 차량으로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것으로 렌탈 개념이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1대의 차량을 1일 단위가 아닌 필요한 시간대별로 빌려 이용하는 제도이다.
또 지속적인 주차장 확보를 통해 주차상한제와 차고지 증명제 등을 도입한다. 주차상한제는 현재 최소 주차공간 확보 면만 법으로 정해놓은 것을 최대치까지 설정해 궁극적으로 차량이용을 줄이는 제도이며, 차고지증명제는 차량 1대를 구입할 경우 1대분의 주차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도이다.
투자와 재원조달 방안을 보면 사업비는 2031년까지 국비와 민자를 포함한 31조 8천216억원이며, 국비지원이 가능한 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국비는 68~69% 가량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획안은 지방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와 국가교통정책실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인근 부산시의 계획이 최종 확정되기까지 1년 가까이 걸리긴 했지만 통상적으로 3~6개월 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했을 때, 울산의 최종 계획안은 내년 상반기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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