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회, 폐지 수집노인·장애인 지원조례 제정

울산 중구의회는 '폐지 등 재활용품 수집 노인과 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례는 빈곤층이 대부분인 폐지 수집 노인과 장애인의 안전을 확보하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것으로, 먼저, 구청장이 재활용품 수집 노인과 장애인 실태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계를 목적으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과 장애인의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야광조끼와 반사판 등 개인 보호장비와 동·하절기, 우천시 의류와 신발 등 필요물품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재활용품 수집과 운반에 필요한 물품과 장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조례는 오는 23일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거친뒤, 공포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해 보건복지부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폐지 수집 노인은 302명이며, 이 가운데 중구에는 장애인 15명을 포함해, 모두 82명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