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다음주 부분파업 돌입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 교섭 난항으로, 오는 13일과 14일, 각각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갑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6월 13일 상견례 이후 21차례 본교섭을 가졌지만, 임금인상 규모를 비롯한 여러 현안에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8만4천900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급 900% 지급, 최장 64세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회사는 어제 교섭에서 기본급 10만6천원 인상과 성과금 350%에 8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2차 임금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노사는 또 정년연장과 수당인상, 신규채용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조는 파업과 별도로, 사측과의 교섭은 계속 이어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