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배 기자의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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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6-10 08:46 조회5,7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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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어제 전국에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원도 영월지방은 34.2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불볕더위 속에 서울 같은 경우는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하는데요,
자동차 통행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존가스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햇빛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것이니까요...
울산은 오존 주의보는 내려지지 않았지만
역시 오늘 불볕더위로 계속의 물가가
자꾸 연상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
오늘 오전부터 스튜디오 창밖으로 보이는
아스팔트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그래도 주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울산 정보마당 시원한 곡으로 문을 열겠습니다.
조문배 기자의 뉴스 브리핑입니다.
조기자, 안녕하세요,
1. 어제 나로호 발사의 기대가 다소 허탈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오전 재발사 일정이 결정되죠...
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오전 8시 한러 전문가 회의에서
소화장비 오작동에 대한 조치사항과
기상 조건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전 9시 비행시험위원회와 나로호관리위원회를 통해
나로호 발사 일정을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만약 소화장비의 오작동 원인이
발사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발사 예비일인 오는 19일 안에 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오늘 발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일부터 남해안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발사 일정이 상당 부분 늦춰질 전망입니다.
국제해사기구 등에 새로운 발사 예정일을 통보하는 데만
보통 일주일 이상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2. 소화장비가 오작동 이유는 밝혀졌나요..
네, 소화 장비가 오.작동을 일으킨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기술진은
발사대 소화장치 오작동의 원인 규명을 위해‘
밤샘작업을 했지만 뚜렷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는 19일로 잡힌 발사예비 기한 내에
재발사가 이뤄질지 여부가 극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문제가 발생한 소화 장비는 정상 발사 때는 작동하지 않고
만약의 화재에 대비한 것으로
3개의 노즐에서 한꺼번에 소화 용액이
분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발사체가 어제 소화액 분출로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 월드컵 소식을 알아보죠...
우리선수들이 어제는 푹 쉬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오후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를 떠나
포트엘리자베스로 이동하는데,
어제는 모두들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푹 쉬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박태하 코치 등과 테니스를 즐겼고,
대상포진으로 최근 이틀 동안 훈련에서 제외됐던
조용형을 비롯해 이영표, 이청용, 기성용 선수들도
탁구를 하며 머리를 식혔습니다.
또 선수단이 장기간의 소집으로 머리를 손질할 수 있도록
프리토리아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미용사를 팀 숙소로 불러
머리를 손질하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은 오늘 오후 5시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제공하는 전세기를 타고
포트엘리자베스로 향합니다.
앞서 대표팀의 의무 장비와 부식 등 400여㎏의 물품은
31상자에 나뉘어 포트엘리자베스로 떠났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의 북서쪽에 있는
겔반데일 스타디움에서 훈련하며
현지 적응과 마지막 컨디션 조절에 들어갑니다.
4. 허정무 감독이 그리스전 선발의 윤곽을 잡은 듯한데요..
그렇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4-4-2 전형을 염두해 두고
선수진용을 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염기훈과 박주영을 공격에 내세우고
이어 왼쪽 날개는 박지성이, 오른쪽은 이청용이 나섭니다.
중앙 미드필더진은 검증된 기성용-김정우 듀오가
포백 수비진은 이영표-이정수-조용형-차두리가
차례로 늘어서는 포지션입니다.
다행히 붙박이 중앙수비수 조용형이
피부 발진과 통증을 수반하는 대상포진 초기 증세로
이틀 연속 훈련에 불참했지만
그리스와 경기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골키퍼는 백전노장 이운재 선수가 나설 예정입니다.
에콰도르와 평가전 때 허벅지를 다친 후
20일 넘게 재활을 해왔던 공격수 이동국도
현재는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그리스전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밖에 안정환, 김남일 등도 교체 선수 명단에 올려져 있어
후반에 기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이른바 접대검사 의혹 사건이
용두사미 조사로 끝났다는 지적과 함께 의혹만 커지는 듯한데요..
네, 49일 동안의 조사 끝에 진상규명위원회가
사실로 확인한 정 씨의 접대는 20차례였습니다.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이 함께 부산지검에 있었던
2003년과 2004년이 절정이었습니다.
규명위는 한승철 검사장이 정씨로부터 100만 원을 받았고,
모 부장 검사는 성 접대까지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접대를 받았던 검사가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행위도 확인됐습니다.
규명위는 따라서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 등 10명의 검사에겐 징계를,
7명은 인사조치, 28명에 대해서는 검찰총장 경고를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조사결과가 기대에는 못미친다는 것이
법조계의 시각입니다.
6. 언론마다 조사위원회가 면죄부만 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네요..
네, 진상규명위의 조사 결과물이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규명위는 박 검사장 등 접대를 받은 검사들이
정 씨의 형사 사건과 관련해 담당 검사에게 부탁전화를 했는데도
대가성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또 정씨는 26년간 검사들을 접대해 왔다고 주장했지만
규명위가 접대와 향응 사실을 밝혀 낸 것은 고작 10건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당사자들에게
조사위가 면죄부만 준 것이 아니냐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폰서 의혹'이 제기된 직후 대검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규명위는 48일간 전현직 검사와 업주·종업원 등
160여명에 대한 조사와 7차례의 회의를 했습니다.
요란한 조사활동에도 불구하고 어제 발표된 것에
큰 성과가 없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대해
성낙인 위원장은 "잘 좀 봐달라.
우리 규명위가 죄인은 아니지 않으냐."며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야당은 이번 사건의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지난달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도입에 합의했지만
특검조사 범위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6월 임시국회로 논의를 연기해 놓은 상태입니다.
7. 경제뉴스 좀 챙겨보겠습니다.
기준금리를 정하기 위한 한국은행 금통위가 오늘 열리는데,
위원들의 고민이 클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우려로
오늘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2%인 기준금리가 16개월째 동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금통위가 현 경제상황을 어떻게 평가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국내 경제지표는 기준금리 인상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분기에 8.1%라는 고성장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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