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내하청, 정규직 노조없이 독자교섭 추진

현대차 사내하청노조는 오늘 "정규직 노조가 정규직화 노사대화에서 빠지겠다며 선언한 것은 이해관계의 차이 때문"이라며 "정규직 노조없이 독자교섭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현대차 정규직 노조는 어제 "비정규직지회의 독자교섭을 존중한다"며 "정규직·비정규직 노조가 공동으로 진행했던 불법파견 특별교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정규직 노조는 지난해 8월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내면서 비정규직 문제를 분리해 다루기로 사측과 합의하고, 정규직·비정규직 노조가 공동으로 사측과 대화를 해왔지만 합의안을 놓고 두 노조가 견해차를 보이면서 갈등 양상을 보였습니다.

비정규직지회는 오는 22일 재교섭을 제안하는 한편, 하루 앞선 2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투쟁계획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