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부경찰서는 오늘 종교 문제로 갈등을 빚던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18살 A모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어제 오전 1시 반쯤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48살 B모씨의 머리를 여러차례 때린 혐읩니다.

당시 A군은 어머니가 오래된 인스턴트 만두를 간식으로 준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고 어머니를 폭행했으며, 평소 어머니가 A군에게 종교를 권유하는 문제로 두 사람이 갈등을 빚어왔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군은 어머니가 권유하는 종교가 사이비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사건인데 어머니가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아 두 사람을 설득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