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은 오늘 가출 여학생들을 성매매시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로 22살 박모씨와 16살 최모양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여중생 13살 A모양 등 4명을 가출하도록 유도한 뒤 "성매매를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 1월 20일까지 울산 남구지역 모텔에서 150여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시킨 혐읩니다.

이들은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성매수남을 구해 한 번에 13만원에서 18만원을 받고 하루에 4~5차례씩 성매매를 강요하고, A양 등이 돈을 챙겨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성매매를 그만두려 하자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45살 김모씨 등 성매수남 4명을 입건했으며, 다른 성매수남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