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4.2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오늘 울주군 언양읍사무소 앞에서 열렸습니다.

행사는 1919년 4월 2일 언양 장터에서 지역유지와 상인 등 2천여명이 벌인 3·1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언양읍사무소 앞에서 만세 삼창을 외치고, 옛 언양파출소와 언양시외버스터미널 등을 거쳐 다시 언양읍사무소로 돌아오는 시가행진을 벌였습니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규탄문 성명을 낭독하고, 만세운동을 벌이는 주민과 이를 제지하는 일본경찰이 출연하는 연극공연도 열렸습니다.

한편, 울산에서는 언양 4·2만세운동과 남창 3·1만세운동, 병영 3·1만세운동이 해마다 재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