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오늘 인터넷에 영화상품권 등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챙긴 혐의로 35살 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판매사이트에 '영화상품권과 놀이공원 이용권 등을 40∼50퍼센트 싼 가격에 판매한다'고 광고한 뒤 이를 보고 연락온 37명으로부터 310만원을 가로챈 혐읩니다.

경찰은 "박씨가 이전에도 비슷한 수법의 범행으로 입건된 적 있다"며 "영화상품권 등은 피해금액이 적어 피해자들이 신고를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