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울산 방문.. "이차전지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최대승부처"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울산 고려아연을 방문해 "이차전지는 우리나라 안보·전략 자산의 핵심이자,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최대 승부처"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고려아연과 계열사 켐코의 '올인원 니켈 제련소 기공식'에 참석해, "이차전지 원재료 확보와 가공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때에, 국내에서 양극재의 핵심광물인 고순도 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철금속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고려아연과 켐코는 5천억원 가량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니켈이 함유된 다양한 원료를 처리한 '고순도 황산니켈'을 제련할 계획입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압도적인 제조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명실공히 이차전지 최강국으로 우뚝 서도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고려아연은 그동안 이차전지 소재와 관련해 5천억원을 투자했고, 2027년까지 1조2천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