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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채소를 국내산 둔갑시켜 학교 납품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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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4-04 17:12 조회2,3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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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채소를 국내산 둔갑시켜 학교 납품 일당 검거

울산지방경찰청은 중국산 채소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학교 급식용 재료로 납품한 혐의로 농산물시장 중도매인 49살 이모여인과 납품업체 대표 58살 박모씨 등 11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시농수산물시장 중도매인으로 등록된 이씨는 남편과 함께 시장 옆 사설주차장에 비밀 창고를 만들어, 중국산 당근과 대파, 양파 등을 학교 급식용 음식재료 납품업체의 비닐봉지에 옮겨 담은 뒤 납품업자 박씨에게 넘겼고, 박씨는 여기에 '국산'으로 표기된 배송분류표를 부착해 울산지역 초·중·고등학교에 납품한 혐읩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이 2007년부터 최근까지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한 채소류는 시가 6억4천500만원 상당인 198톤 가량으로, 이들로부터 납품을 받은 학교는 모두 196곳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씨 등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울산지역 학교 2곳의 납품업체도 같은 혐의를 포착하고 음식재료 시료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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