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서 조합원 복지와 노조간부 면책특권 등을 강화해 사측과의 협상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임단협 요구안에 간부의 조합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면책특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30년 이상 근속자가 차량을 구입할 경우 35퍼센트 가량 싸게 해달라는 요구안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생리휴가시 지급하는 통상급의 100퍼센트를 50퍼센트 인상하는 내용과 3자녀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외에 대학에 가지 않는 직원 자녀에 대해서는 기술취득 지원금 천만원을 지원해달라는 내용이 요구안에 포함됐습니다.

게다가 사실상 60세인 조합원 정년을 61세로 연장해야 한다는 요구안까지 포함돼, 올해 임단협이 가시밭길을 걸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