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사,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노사는 어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25차 교섭을 열고 임금 9만7천원 인상과 성과급 350퍼센트에 500만원 지급,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직원들이 임금 인상을 제외하고 받는 성과급과 각종 합의금은 모두 2천만원 수준입니다.

노사는 막판 쟁점이 됐던 노조간부 고소고발과 손배소 철회는 추후에 논의하고, 정년 61세로 연장안은 현행 60세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으며, 사회통념에서 벗어난 대학 미진학 자녀 기술취득지원금 천만원 지원과 조합활동 면책특권 인정 등은 수용되지 않았습니다.

노조는 오는 9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