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주요 식수원인 사연댐에 녹조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강수량이 적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22일부터 사연댐에 녹조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조 발생 초기 농도는 기준치 15ppb를 초과한 18ppb 수준까지 올라갔지만 현재는 9.6ppb로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공사는 사연댐 바닥층의 찬물을 위로 끌어올려 수온을 낮추는 방식으로 녹조 확산을 막고 있으며, 조류 유입방지막을 설치하고 황토를 뿌려 녹조유입방지와 제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울산지역 하루 상수도 공급량은 최대 37만여톤으로, 사연댐에서는 17만톤을 공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