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이사 관련 소비자 피해 끊이질 않아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서 이사 서비스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에 따르면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서 접수된 이사화물 서비스 관련 소비자피해는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106건으로, 지역별로는 부산 56건, 경남 33건, 울산 17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사서비스 피해 유형은 이사 도중 이삿짐 훼손이 72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계약 불이행, 이삿짐 분실 등이었습니다.

이사서비스 피해에 대해 소비자가 대금 환급이나 손해배상 등의 보상을 받은 경우는 33퍼센트에 불과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은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서는 사고발생 즉시 사업자의 피해사실 확인서나 사진 등 입증자료를 확보해야 하고, 계약서를 미리 받아둬야 한다"며 "특히 이사업체를 선정할 때는 가급적 관할 구청 등에 화물자동차운수사업 허가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피해예방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