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지역항공사가 설립돼 국내선만 취항하면 흑자가 가능하지만 국내선과 국제선을 함께 취항하면 흑자전환이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울산시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늘 열린 '울산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 분석과 설립방안 수립'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지역항공사가 설립돼 2015년부터 울산∼김포, 제주·인천 등 국내선 3개 노선을 취항할 경우 2024년에 흑자 전환이 가능하지만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국제선을 동시에 취항하면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항공사가 경영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마케팅 방안이 필요하며, 그 전략으로 항공권 구매 제반 업무의 온라인화와 항공권 없는 여행, 좌석지정제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와함께 수학여행단과 울산지역 공단 근로자 유치 방안을 마련하고, 일본과 중국 등의 틈새시장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