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노동자건강권대책위, "산재은폐 교묘해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0-23 17:27 조회1,64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울산노동자건강권대책위, "산재은폐 교묘해져"
울산지역 노동자 건강권 대책위는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울주군을 제외한 4개 구에 대한 산재은폐 3차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적발 건수는 줄어들었지만, 산재은폐는 더욱 교묘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은 "동구 지역에서 25건, 북구 등 3개 구에서 22건의 산재은폐 사실을 확인했다"며 "특히 동구지역의 경우 원청과 하청업체, 산재지정병원 모두가 산재은폐 매뉴얼을 정해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등 산재은폐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재해자의 작업복 명찰을 떼거나 사복으로 갈아입힌 뒤 병원을 방문해 소속 확인을 어렵게 하거나, 산재지정 병원에서 사고기록을 기재하지 않는 산재은폐 수법 등이 횡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울산지역 노동자 건강권 대책위는 이번 산재은폐 3차 실태조사 결과를 모아 산재은폐 집단진정을 진행하고, 울산고용노동지청 국정감사에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