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발연 "사연댐 수위 낮추면 녹조유발물질 농도증가"

울산발전연구원 이상현 선임연구위원은 "사연댐 상류에 있는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의 침수를 막기 위해 댐 수위를 낮추면 녹조 유발 물질의 농도가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사연댐 수위 조절시 녹조현상 원인물질 변화 예측'이라는 주제의 연구를 통해 "사연댐 수위를 만수위인 60미터에서 반구대 암각화가 침수되지 않는 52미터로 낮추면 부영양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은 "질소와 인은 조류 번성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이라며 "수위 조절에 따른 체류시간 감소가 사연댐 내부의 질소와 인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