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하구에서 서식하는 재첩을 먹어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시가 최근 태화강 하구 명촌교 아래에서 채집한 재첩의 식품 안정성 검사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인체 위해성이 있는 총수은과 납, 카드뮴 등 3개 항목에서 기준치 이하로 조사돼 식품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환경오염으로 40여년 전 사라졌던 태화강 재첩은 수질이 좋아지면서 2011년부터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3∼4센티미터 크기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울산지역 환경단체인 태화강보전회는 "최근 무분별하게 채취되고 있는 태화강 재첩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울산시에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