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탈북자로 구성된 마약 밀수조직이 검찰에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울산지검 특수부는 오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탈북자 6명을 적발하고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외에서 활동 중인 부부 2명을 지명수배하고, 만8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18억원 상당의 히로뽕 600그램을 압수했습니다.

이들 탈북자들은 지난 9월과 10월 사이 히로뽕 20그램에서 65그램 상당을 노트북 컴퓨터 배터리에 숨겨 밀수출입하거나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캐나다에 있는 지명수배자 부부를 체포하기 위해 범죄인 인도요청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계좌 거래내역과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등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